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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 최수종 가발 머리 노숙 종교 기독교 고향 학력 대학

날리호 2020. 8. 17. 14:06

'1호가 될 순 없어' 개편은 성공적이었다. 일요일 오후 10시대로 편성 이동, 게스트 체제 도입이 재미를 높였다. 특히 첫 게스트였던 배우 최수종의 활약은 대단했답니다.

2020년 8월 16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배우 최수종이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팽현숙은 남편 최양락과 티격태격할 때마다 '연예계 대표 애처가' 최수종을 언급하곤 했다. 실제로 그가 등장하자 팽현숙은 팬심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희비가 엇갈린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의 등장을 반기는 팽현숙, 김지혜, 이은형과 달리 최양락, 박준형, 강재준은 심기가 불편한 모습이었다. 최양락은 62년생 동갑내기인 최수종에게 "당신을 썩 좋아하진 않지만 개편인데 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최수종은 자신의 애처가 모습이 '방송용' 아니냐고 묻는 그에게 "내가 널 다 바꾸고 가겠다"고 맞서 배꼽을 잡았다.

 

최수종의 활약은 돋보였다. VCR을 보면서 누구보다 섬세하게 아내의 심리를 꿰뚫은 조언을 건네 시선을 압도했다. 예를 들어 밥을 늦게 차린다고 화를 낸 최양락의 사례의 경우 "아내가 식사를 준비한다고 해서 앉아서 기다려본 적 없다. 같이 준비한다"고 했다. 장도연은 이 말을 듣고 이제야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고, 박준형은 "이 형 괜히 온 것 같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답니다.

 

 

이벤트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조금씩 변화를 주려고 이벤트를 한다는 것. 뭔가를 만들 때 서랍에서 꺼내라고 해서 꺼냈는데 그곳에 진심을 담은 메모지를 둔다는 것. 작은 것에 감동하는 게 진짜 이벤트라고 조언했다. 김지혜가 접시를 깨는 상황이 발생했답니다.

김지혜는 박준형에게 "오지 마!"라고 외친 뒤 홀로 치웠다. 최수종은 "아내가 아무리 오지 말라고 해도 남편이 저럴 때 아내를 안전한 곳에 두고 남자가 쓸어야 한다"고 말해 감동케 했답니다.

아내와 싸우지 않고 협력하기 위해선 서로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최수종은 "아이들 혹은 집안일로 신경전이 있을 때 먼저 말을 꺼내지 않고 그 분위기를 누르고 있는다. 오해가 이해가 되기 위해선 좀 참고 기다려야 한다. 그러면 다 풀린다"고 설명했다. 최수종의 조언들에 팽현숙은 울컥해 눈물을 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