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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진해성(28·본명 이상성)은 요즘 어딜 가도 “트로트 황태자” 대접을 받는다. 트로트 선배 가수들은 “정통 트로트를 잇는 후배가 나왔다”고 반깁니다. 팬들은 남진의 젊은 모습이 연상된다며 “진해성 왕자님” “트로트 아로마”라는 애칭을 써가며 환호하고 있습니다.

진해성이 20대답지 않은 음색과 정통 트로트 창법을 구사하며 트로트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2012년 진해성이라는 이름으로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가요 축제나 행사에 나가 노래한 지 4년 만에 이름을 제대로 알렸습니다.

다른 트로트 가수들이 보낸 무명 시간보다 굉장히 빠른 편에 속합니다. 트로트 가수가 여느 대중가요와 달리 길게는 10년 이상 무명생활을 거치고, 더 시간을 쏟는다고 해도 성공한다는 보장이 딱히 없기 때문입니다. 단 한 곡이라도 자신의 히트곡을 가지기 어려울뿐더러 진입장벽 역시 높아 중심으로 올라서기도 어렵습니다.

 

그런 점에서 진해성의 행보는 파격에 가깝습니다. 4년간의 무명시절을 보내고 2016년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뛰어든 후 ‘멋진 여자’, ‘연정’, ‘사랑 반 눈물 반’이라는 곡으로 노래 교실과 가요제, 행사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