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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시니어 그룹인 허재, 이만기, 양준혁의 사기를 높이고자 시니어 용병 김재엽이 출격했답니다. 그는 등장만으로 남다른 아우라를 뽐내며 `뭉쳐야 찬다` 어쩌다 FC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답니다.

 

 

안정환은 김재엽의 등장과 동시에 "한 선수가 들어오면 다른 선수가 나가야 한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시니어 멤버들에게 자극을 줬다.

 

 

김재엽은 세월을 빗겨간 날렵한 움직임과 `뭉쳐야 찬다` 기존 멤버들을 지휘하는 리더십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재엽은 유도 선수 출신으로 1982년 6월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청소년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유도 최초로 금메달을 수상했다.

 

 

그는 다음해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돼 태릉선수촌에 입촌했다.    이후 그는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은메달, 1986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1988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김재엽은 경기대학교 대학원 경호안전학 박사를 취득해 현재 동서울대학교 교수를 지내고 있다.   한편 김재엽의 아들은 김관우로 축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답니다.

 

 

한편 김재엽은 지난 1988 서울 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출전하지 못할 뻔했으나 후배 윤현의 눈물겨운 양보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김재엽은 예선 첫경기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여유있게 금메달을 받았다.

 

 

경기를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1987 세계선수권 우승자 김재엽과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호소가와 신지가 결승전에서 맞붙을 것이다'라고 예상을 했으나, 호소가와가 준결승에서 미국의 무명 선수 케빈 아사노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손쉽게 판가름이 났다.

 

결승전 당일이 마침 추석이어서 한복을 입고 금메달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그로부터 30년 후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설날에 금메달을 수상한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큰절을 올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