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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업텐션 선율이 4라운드에 진출했다. 2020년 8월 21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는 3라운드 1 대 1 데스매치가 진행된 가운데 앞서 한 팀이었던 선율과 하현곤이 맞붙었답니다.

 

 

무대에 선 하현곤은 "제가 팀에서는 양보를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는 양보 못하겠다"고 기선제압에 나섰다. 그러자 선율은 "막내의 반란 보여드리겠다"고 받아쳤다.

 

 

선율이 선공으로 가수 박상철의 '자옥아'를 불렀다. 그는 시작부터 화려한 연출로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원곡보다 키를 올려 폭발적인 고음을 자랑했다. 댄스 브레이크로 현직 아이돌다운 춤선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하현곤은 가수 진성의 '울엄마'를 선곡했다. 하현곤은 안정적인 보이스를 뽐냈다. 엄마를 향한 진심어린 노랫말이 감동을 더했다. 노래를 마친 하현곤은 객석에 앉아있던 엄마에게 달려가 꽃다발을 전달했답니다.

 

하현곤 엄마는 "이런 큰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대견하고 감사하고 영광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하현곤은 "제가 21년 만에 이런 데서 노래를 할 수 있어서 한을 풀었다. 그래서 눈물이 난 것 같다"며 함께 울었다. 최종 결과는 선율의 승이었다. 하현곤을 제치고 4라운드에 올라간 선율은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답니다.

 

 

** 선율 과거 복면가왕 출연

2016년 1월 10일, 1월 17일 방영된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경국지색 어우동이라는 닉네임으로 참가했다. 눈웃음이 아름다운 가면에 한복을 입고 나와 여성보컬의 곡을 완벽히 소화하며 정체를 여성으로 속였답니다.

 

가면을 벗고, 어우동이 남성이라는 것을 알게 된 판정단들은 충격에 얼어붙었다. 개인기로 오렌지캬라멜의 까탈레나 춤을 췄는데, 이 때도 물론 그 누구도 남성이라고 추측하지 못했다. 외모와 본명도 여성스러워서 주민번호로 겨우 성별을 인증했다. MC인 김성주마저 신인 걸그룹이라고 실수한 건 덤. 다만 일부 팬들은 이미 <라이징! 업텐션>에서 개인기 차 일부 부른 것을 알아서 바로 정체를 눈치챘답니다.

 

 

그 뒤 복면가왕에서 맹활약한 후 정작 남자 노래가 잘 불러지지 않아 당황했다고 한다. 하지만 다시 가닥을 잡아가고 그로 인해 소화할 수 있는 음폭이 넓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선율의 복면가왕 출연 이후 업텐션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가게 되어, 결과적으로 멤버 전원에게도 이득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