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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은 인터넷 도시전설을 통해 만들어진 대형 고양이과 괴생명체를 말한답니다. 특이한 점은 이런 류의 요괴전설들이 대부분 전근대시대에 만들어졌던 것과 달리 특이하게도 슬렌더맨과 쿠네쿠네에 이어서 등장한 21세기에 태어난 따끈따끈한 신생요괴랍니다. 아래 글을 통해서 2020년 6월 초 목격담 사진 동영상도 같이 확인해보죠 ㅠㅠ

 

 

그 이름은 부산광역시 장산 및 소백산맥 일대에서 나타난다고 해서 "장산범"이라는 가칭이 붙었답니다. 같은 금수형 크립티드 전설로는 제보당의 괴수나 영국의 헬하운드, 조선의 중종 시기의 괴수 출현 소동이 유명하답니다.

이 크립티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전통적인 한국의 요괴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컨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영적 능력이 조합되어 있으며 테마도 자연을 주제로 하고 있답니다.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맨 현대인들의 경험담과 기억'을 바탕으로 창작된 것이라서 설정도 탄탄한 편이랍니다.

 

 

예로부터 전해져내려오는 민간설화 속의 요괴들은 대개 여러 갈래의 구전이 있다보니 사람들에 따라 알고 있는 설정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장산범은 그 설정 또한 확실하게 잡혀 있어 혼선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것 역시 현대에 창조되는 가상 요괴의 돋보이는 특징 중 하나랍니다.

 

처음 이슈가 된 것은 잠밤기라는 사이트에서 미확인 생명체라는 이름으로 투고된 다른 투고자의 글 두개를 비슷한 소재로 판단되어 같이 묶어서 게시하면서부터였답니다. 그렇게 큰 이슈는 되지 않았으나 유사한 목격 사례가 동시에 올라오면서 주목을 받았고, 몇몇 목격 사례가 올라오면서 스레딕 오컬트판에서 목격사례를 수집하면서 스레가 흥하기 시작해 40건에 가까운 제보와 추측성 토론이 벌어진 적이 있답니다.

 

- 지난 2020년 6월 초에 촬영됐다는????

부산 장산범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c73Bc7t_7b8&feature=youtu.be

이후 여러 스레더들이 인증을 위해 탐사를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해외의 신비동물학자에게 관련 메일을 보내는 등 장산 범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노력이 얼마간 이루어졌답니다.

 

하지만 범이 사람을 공격한다라는 설이 올라온 이후에는 이 움직임은 잦아들었고, 이후 스레딕 오컬트판은 크립티드나 UMA는 오컬트가 아니라 괴담이라며 강제로 스레를 묻어버렸다고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