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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준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1977년 7월 4일
연령
11세 (1987년) → 20세 (1996년) → 22세 (1998년)

학력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부 (96학번)
직업
대학생 겸 기업인

소속은?
미라클 인베스트먼트 (대주주 겸 COO / 1998년)
현재 거주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233-1

조부모
할아버지 진양철
할머니 이필옥

부모
아버지 진윤기
어머니 이해인
형제자매 가족관계
형 진형준

- 제1회

시간적 배경: 1987년 10월 5일
공간적 배경: 서울특별시

튀르키예의 해변 절벽에서 총을 맞고 바다 깊은 곳으로 떨어진 직후, 윤현우는 눈을 뜬다.

온 세상이 흑백으로 보이고 주변 풍경은 이상해 보였다. 조수석에서 뒤돌아보는 어떤 여인은 바로 '4-α', 진윤기 고문의 배우자인 전직 배우 '이해인'이었다. 그녀는 현우에게 "도준이 깼니?"라며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건넨다. 운전석에서 운전 중이던 일명 '4-0'인 진윤기 고문은 룸미러를 통해서 현우를 보며 "다 왔다. 그만 일어나야지."라며 말을 한덥나다.


'4-1' 진형준은 자기에게 "야, 뭐해."라며 퉁명스럽게 말을 하자, 현우는 그제서야 "그럼 니가 4-1"이라며 말을 했고 그 말에 형준은 화를 낸다. 그러다가 차량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이 완전히 어린아이 같아 보여서 충격을 받아 이상한 소리를 주구창장 내뱉았다. 광화문 앞에서 유턴한 직후 자동차 뒷유리를 통해서 보이는 건물은 1995년에 이미 해체됐던 조선총독부 청사, 즉 '국립중앙박물관'이었다. 충격을 받은 현우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정차한 차량에서 내려 구역질을 했다. 뒤따라 내린 이해인은 구역질을 하는 현우의 등을 어루만지며 괜찮은지 확인한다.

그리고 주변을 돌아보던 윤현우. 온 세상이 컬러로 바뀌고, 눈에 보이는 세종로 거리는 1980년대의 모습이었다. 자신들을 반기는 어느 할머니(진양철의 아내인 '이필옥')와 주변에 자리잡은 사람들은 모두 순양가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현우가 죽기 전에 목격했던 모습에 비해서는 상당히 젊어 보였다. 그 직후 도착한 차량에서 내린 사람은 순양그룹의 창업주 '진양철 회장'. 현우는 가족들의 인사를 받은 직후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하는 진 회장의 길을 가로막고 입을 벌린 채 죽은 진 회장이 살아있다는 것에 깜짝 놀란다. 현우 눈 앞에는 죽은 진 회장의 흉상과 살아있는 진 회장의 모습이 겹쳐보인답니다.

- 제2회

시간적 배경: 1987년 10월 5일 ~ 1988년 2월 25일 (마지막 장면: 1996년 3월 4일)
공간적 배경: 서울특별시

30여 년의 세월을 거슬러서 1987년의 진도준으로 환생한 윤현우. 현우는 자신이 순양가의 막내 손자이고, 자신이 윤현우였던 시절 이미 죽은 걸로 알고 있었던 순양그룹의 창업주 진양철 회장이 자기 친할아버지로서 눈앞에 멀쩡히 살아있다는 것에 크게 놀라며 진 회장을 가로막고 그의 정장 옷깃을 만진다. 진 회장은 손자의 그런 태도에 못마땅한 듯 혀를 차며[5] 세종문화회관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건물 위에 붙은 플래카드에는 '제24회 무역의날 기념 사업훈장 시상식 / 일시: 1987.10.5. / 장소: 세종문화회관'이라는 문구가 보였다. 현우는 '지금이 87년, 내가 진양철 회장 일가의 막내?'라고 속으로 읊조리면서 "말도 안 돼."라는 혼잣말을 내뱉는다.

그 이후 진 회장의 회갑연을 위해 그의 자택인 '정심재(正心齋)'에 방문한, 도준이 되어버린 현우. 가족들이 진 회장을 비롯한 다른 순양가로부터 멸시를 받는 와중에, 도준은 순양가의 장손인 진성준이 진 회장의 귀중품인 시계를 훔치다가 백자 항아리를 깨뜨리는 걸 목격하는데, 성준은 되려 도준에게 그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한다. 도준은 침착하게 성준이 진 회장의 시계를 훔쳤고 그 과정에서 백자를 깨뜨렸다는 걸 밝혀내지만, 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진 회장은 도준에게는 전혀 눈길을 주지 않은 채 성준을 혼내는 대신 오히려 성준이 순양가의 후계자로서 앞가림을 못했다고 지적한다. 도준은 자신이 윤현우였던 시절 진양철 자서전에 나왔던 일화를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하자, 자신이 순양가의 손자로서 과거로 환생했다는 점을 각인한답니다.

정심재를 뛰쳐나간 도준. 자신의 진짜 어머니, 즉 윤현우의 어머니가 운영하던 국밥집으로 찾아가서, 이미 죽었던 어머니가 멀쩡히 살아있다는 걸 알고 흐느꼈고 그녀가 끓인 국밥을 받으며 눈물을 보인다. 거기서 자신의 아버지와 동생도 발견하고 자신을 닮은 어린 윤현우도 발견했다. 집에 돌아온 후 어머니 이해인이 도준을 위로했고, 그 사건을 계기로 도준은 각성한다.

도준은 다음날 진 회장에게 사과하기 위해 정심재로 찾아왔다. 정심재에서는 '순양그룹은 어떤 대통령 후보를 밀어줘야 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은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꼽은 도준. 어른들은 모두 그의 발언에 비웃지만, 곧 유력 대권주자였던 양김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서 진 회장은 도준을 드디어 눈여겨보기 시작한다. 하지만 곧 '새우가 어부지리로 고래를 이길 방도는 없겠나'라는 퀴즈를 낸 진 회장. 도준은 선뜻 답을 하지 못하고, 진 회장은 도준을 두고 '평범한 아이'라며 평가 절하한다.

이에 며칠을 고민하다가 답을 찾은 도준은 진 회장에게 알리려고 했으나 이미 중동으로 출장 간 상황. 1987년 10월 29일에 귀국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할머니 이필옥으로부터 전해들은 돌아오는 항공편은 하필 'CAL 828'. 기억을 더듬어 보니 그 항공편은 곧 북한 요원에 의해 폭파될 항공기였다.[7] 진 회장을 구하기 위해서 비 맞으며 고군분투한 도준은 결국 정심재로 찾아가서 진 회장 비서와 연락이 닿았고, 항공편을 바꾸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버마에서 실종된 항공기 소식에 순양가는 모두 충격을 받고 애타게 진 회장 소식을 들으려고 애쓰고 있었는데, 정심재에 불쑥 들어온 진 회장. 같이 따라온 이항재 비서실장은 일정에 변경이 생겨서 항공편을 바꿀 수 있었다고 전하고 도준에게 의미심장한 눈빛을 건넨다.

- 제3회

시간적 배경: 1996년
공간적 배경: 서울특별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미국 뉴욕주 뉴욕시

과거 진도준이 할아버지 진양철 회장의 보답으로 점찍었던 그 허허벌판은 신도시로 탈바꿈했고, 도준은 토지 보상금과 매각금 등 명목으로 총 240억 원이라는 거액의 돈을 손에 쥔다. 진 회장은 "눈이 좋은 기가, 운이 좋은 기가."라며 도준의 돈복에 감탄한다.

1996년 1월. 친형 진형준과 거리를 노닐던 도준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해체 소식이 전해지던 길거리에서 흐느끼며 울고 있는 여성팬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는데... 그녀는 자신이 윤현우였던 시절 회사에 영장을 들고 나타났던 냉랭한 모습의 검사 '서민영'이었다.

이후 도준은 아버지 진윤기와 형준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영화제를 찾아 간다. 수년 전 자신의 설득에 영화 <나 홀로 집에>를 수입해서 큰 수익을 얻은 아버지에게 이번엔 영화 <타이타닉>을 수입해야 한다고 거듭 설득하는데, 그곳에서 자신처럼 <타이타닉>에 기대를 거는 눈썰미 좋은 어떤 아저씨를 만난다. 그 아저씨는 아까 자신과 부딪혀서 길거리에 도넛을 떨구고 '천만 불짜리'라고 열변을 토하던 오세현. 오세현이 마음에 든 도준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살펴보고, 그를 만나기 위해 식당 야외 테이블에서 피자를 먹으며 체스 세계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와 IBM의 인공지능 '딥 블루'와의 경기를 TV를 통해 보고 있던 오세현을 찾아간다. 그에게 인공지능이 이길 거라는 비기를 전하고 난 뒤, 그와는 사업 파트너 관계가 된다.

1996년 3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수석 입학한 도준, 그는 이번엔 서민영을 캠퍼스에서 같은 학교 같은 학과 동기로서 재회한다. 그녀에게는 서태지 복귀시기를 밑밥으로 던지고, 그걸 계기로 그녀와 함께 명문회 모임에 참석한다. "특권을 누려본 적도, 기대해본 적도 없다."라는 민영에게 '너가 그동안 누린 게 특권'이라는 묵직한 한 방을 날리기도 한다.

- 제4회

시간적 배경: 1996년 ~ 1997년 (회상 장면: 2000년)
공간적 배경: 서울특별시 등 (회상 장면: 순양자동차 공장)

도준은 자신이 가진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하여 오세현과 함께 본격적으로 순양그룹의 승계 구도를 흔들기 위한 밑밥을 던지기 시작한다. 오세현의 파워셰어즈를 통해서 한도제철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순양과 대영과 함께 3파전을 만든다.

재계 1위 대영그룹 주영일 회장과 함께 레이싱 경기를 관전하다가 순양의 레이싱팀 차량이 리타이어하면서 체면이 팍 구겨진 진양철 회장은 신차 '아테나(Athene)] 발표회를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다. 도준은 자신이 윤현우였던 시절에 이미 읽었던 진 회장의 자서전을 되짚으며 그가 자주 갔던 개인 차고를 찾아가서 낙담한 진 회장의 마음을 달래면서 동시에 '엔진'이라는 힌트까지 주며 그를 데리고 온다.

이후 도준은 진 회장 측 도청을 계기로 오세현과의 관계를 들키게 되는데, 오히려 그걸 역이용하여 오세현을 통해서 진 회장과 그의 아들들 사이를 이간질해버렸고, 막판에 순양이 당초 생각한 적정 매수금액인 3000억 원보다 두 배를 초과한 7500억 원을 지르며 한도제철을 인수해버리게끔 만든다.

- 제5회

시간적 배경: 1997년 ~ 1998년
공간적 배경: 서울특별시 등

도준은 파워셰어즈로부터 독립한 오세현과 함께 미라클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첫 프로젝트로 업계 2위인 아진자동차 인수를 목표로 삼는다. 오세현에게는 적당히 둘러댔지만, 도준이 아진자동차를 목표로 삼은 건 사실 '윤현우의 아버지가 외환 위기로 인해 아진자동차에서 실직 당했고 그때의 일로 충격 받은 어머니가 사망에 이르렀던 비극'을 막기 위함이었다. 아진자동차에 눈독 들인 건 도준만이 아니었는데, 진 회장 역시도 순양자동차를 업계 꼴찌를 벗어나 구조조정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아진자동차 인수에 사력을 다한다. 그런 이유로 인해 도준과 진 회장은 한도제철 때와 마찬가지로 수면 아래에서 치열하게 치고 받고 있었답니다.

전생의 어머니를 만나 밥을 먹는 장면에서의 회상으로 본체 윤현우가 왜 고졸로 남아야했는지에 대한 이유도 간접적으로 밝혀졌다. 윤현우 본인은 서울대학교에 갈 수 있을 정도로 고교 성적이 우수했지만, 등록금을 걱정하는 부모님을 걱정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 일선으로 바로 뛰어든 듯 하다.

순양가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순양그룹 사옥에 왔던 도준. 어머니 이해인이 금모으기 행사 도중 할머니 이필옥을 비롯한 순양가 사람들과 잘 어울린 채 방송사 카메라 앞에서 꽤나 멋진 말을 하는 걸 멀찌감치 지켜보던 도준은 살짝 미소를 머금은 채 자리를 뜬다.


순양가 장손 진성준이 귀국하게 되면서 진 회장은 현성일보 사주의 딸 모현민과 엮으려고 하는데, 모현민은 성준보다 도준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1998년 3월 9일, 모현민은 대학 캠퍼스에서 도준을 기다리고 있다가 현성일보의 그날 조간 신문을 건네주며 "순양그룹에 현성일보가 필요한 것처럼, 당신한테는 내가 필요한 것 같아서요."라고 말을 하는데, 그날 1면 헤드라인은 '美 헤지펀드, 미라클 인베스트먼트. 아진자동차 인수 임박! 국부유출 심히 우려돼'였다.[24] 한편 서민영은 도준이 덕분에 의젓해졌고 한편으로 도준에게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도준과 자꾸만 엇갈리는 바람에 당황해한다. 도준에게 이미 마음이 들킨 거 같아서 낯 부끄러워 하며 인상을 찌푸리기도.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로 아진자동차를 둘러싼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한다. 순양그룹은 정부의 일방적인 줄세우기에 오랜 세월 공들여 키웠던 순양자동차를 내놓아야 하는 위기에 봉착하는데... 한동안 극심한 의견 대립 상태에 놓였던 도준과 오세현은 다시 뭉쳐서 진 회장을 설득하기로 한다. 오세현의 탄탄한 자금줄에 진 회장은 결국 설득당했고, 청와대에 쫓아가서 대통령과 담판을 지어 결국 아진자동차를 인수할 수 있게 된다. 1998년 3월 16일, '순양자동차·아진자동차 인수 협약식'에서 진 회장은 완전 고용승계를 선언한다.

- 제6회

시간적 배경: 1998년
공간적 배경: 서울특별시 등

도준은 전생의 어머니인 윤현우의 어머니에 대한 조문을 마친 후 국밥집으로 가서 가계부로부터 어머니가 주식에 손을 대기 시작해 빚까지 져 자살했단 것을 알게 되고, 그 기업이 하필 청산으로 끝난 순양생활과학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진도준은 생전 자신의 중학교 체육복을 입을 정도로 검소하게 사시던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의 죽음의 대한 단서를 찾으려고 들린 학교 도서관에서 서민영과 마주치는데 말없이 지나가려고 하지만 자신을 바람맞히고 연락 한 번 없던 진도준에게 화를 내고 밖으로 나간 민영에게 마침 비가 오고 우산도 없는 그녀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너를 우습게 여긴 게 아니라며 내가 자격이 없어서 그런 거라고 말해준다, 이후 미라클이 파헤친 순양생활과학의 매각 과정은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한 전형적인 순양그룹의 비자금 조성법이었다.

- 제7회

시간적 배경: 1998년
공간적 배경: 서울특별시 등

마침내 정체를 드러낸 진도준은 진양철에게 "순양을 살 생각이다. 제 돈으로"라며 자신의 야망을 드러냈다. 진양철은 "나에게 반기를 든 사람은 형제고 자식이고 봐준 적이 없다"라며 "손주라고 봐주지 않는다. 법관 공부나 시작해라"라고 했다. 이어 "오늘부로 네 장기말은 압수다. 오세현이 부추기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진도준은 오 대표를 풀어달라고 요청하면서, 그 대가로 새서울타운 10만평 주거단지 사업권을 순양건설에 양도하겠다고 했다. 진양철은 뇌물 스캔들에 엮인 사위 최창제를 서울시장에서 낙마시키고 오세현만 감옥에 집어넣으면 새서울타운 사업권이 그대로 순양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진도준은 또 다른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 새서울타운 미공개 내부 자료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 세력이 있다는 것을 고모부 최창제가 긴급 기자회견으로 밝힌 것. 그 부동산 투기 세력에는 장남 진영기의 처가 식구들이 껴 있었다.

진도준은 해당 사실이 밝혀지면 안그래도 IMF로 민심이 뒤숭숭한 마당에 부동산 투기세력으로 낙인찍힌 순양은 다시는 정부가 주도하는 건설 사업에 참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양철을 압박했다. 결국 진양철은 오세현을 풀어줬다.

-제8회

시간적 배경: 1998년 ~ 1999년
공간적 배경: 서울특별시 등

DMC 사업권을 지키기 위해 사촌형 진성준의 결혼식 날까지도 입주할 업체를 찾으러 영업을 뛴다. 그 일환으로 의료원 이사장이 된 아버지 덕에 대영 주 회장이 VIP환자로 입원한 것을 알고는 병실로 가서 그를 만난다. 외부인을 들이지 말라고 했다며 경호팀을 책망하려는 주회장에게, 만나게 해주지 않는다면 대영병원이 아난 순양의료원에서 인공판막 수술을 받는 것을 홍보자료로 쓰겠다며 거래를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비밀로 하기로 한 걸 지키지 않은 진회장에게 전화로 항의하려는걸 제지하면서 대영물류가 순양을 제치고 업계 1위를 탈환할 방법을 알려 주겠다고 제안한다. 그 방법은 바로 홈쇼핑 인수. 형 진형준이 홈쇼핑을 즐겨보던 것에서 영감을 받아 홈쇼핑으로 소비심리를 자극받은 사람들이 구매한 물건을 배달하기 위해 물류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이걸 대영물류가 가져오면 된다는 것. 그래서 처음에는 부정적이었던 주 회장도 신사업에도 진출하고 점유율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인수할 홈쇼핑 회사의 DMC 입주를 약속한다.


이렇게 순양의 입김이 닿지 않는 업체들로 DMC를 채운 그는 뒤늦게나마 진성준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기념사진을 찍는데 옆에 선 진양철이 힘들어도 웃으라고 하자 순양을 단순히 돈으로 사는 게 아니라 할아버지의 방식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면서 할아버지가 웃으시라며 맞받아친다. 진양철이 고개를 돌리면서 진도준을 쳐다보는 바람에 결혼사진을 망친 건 덤이다


뒤이어 열린 피로연에서 진 회장이 장자승계 원칙을 버리겠다며 돈으로 사든 경영능력을 보여주든 하라는데 이때 서로를 의미심장하게 쳐다본다. 할아버지가 나가자 물류창고로 유배된 진성준에게 멱살을 잡히지만 모현민이 기절을 하는 바람에 유야무야된다.(진도준 엄마 아빠 어머니 아버지 진윤기 이해인 아역 형 나이 진양철 이필옥)